보스턴 셀틱스가 당분간 주득점원 없이 나서야 한다.
『Boston Herald』의 마크 머피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포워드, 203cm, 95kg)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완치될 때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언제 회복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보스턴은 당분간 테이텀이 빠진 가운데 향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보스턴은 가뜩이나 주전 센터인 트리스탄 탐슨이 코로나19 관리지침에 따라 접촉자와 마주한 것으로 분류되어 격리에 나서고 있다. 탐슨이 뛰지 못하는 가운데 테이텀마저 전력에서 제외되게 되면서 당분간 큰 전력 손실을 안은 채 일정을 치러야 한다. 다음 주말이면 켐바 워커가 드디어 시즌 첫 출장을 앞두고 있으나 당분간 약세가 유력한 상황이다.
테이텀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경기당 34.6분을 뛰며 26.9점(.474 .438 .889) 7.1리바운드 3.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빼어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즌 초반에 보스턴과 당연히 연장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엄청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출장시간이 지난 시즌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전반적인 기록은 더 나아졌다.
평균 3.5개의 3점슛을 44%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이는 등 외곽슛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40%가 넘는 적중률을 자랑한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외곽 공격에서도 좀 더 눈을 떴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이만하면 올-NBA팀 진입을 노릴 만한 지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만큼 대단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보스턴도 연장계약으로 그를 붙잡았다. 보스턴은 테이텀에게 계약기간 5년 최대 1억 9,5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안겼다. 기본 계약은 5년 1억 6,300만 달러이나 지명선수로 분류된 그는 올-NBA팀이나 정규시즌 MVP 선정 등의 기준을 달성할 경우 최대 계약을 따낼 수 있다. 그만큼 보스턴이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해당 계약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부터 적용된다. 신인계약 마지막 해라 약 989만 달러를 받는 그는 다음 시즌부터 2,8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미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활약만 보면 최고대우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보스턴의 확고부동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명실상부 팀의 간판으로 보스턴을 이끌고 있다. 그가 나설 수 없는 것 만으로도 보스턴에게는 실로 치명적이다. 워커와 탐슨이 각각 부상과 바이러스 관리지침으로 인해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테이텀마저 빠지게 되면서 보스턴의 핵심 전력이 다음 주말까지 모두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스턴은 7승 3패로 동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에 원정경기가 많았으나 이를 잘 극복했다. 무엇보다, 탐슨이 개막부터 함께하지 못했고, 워커의 합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턴은 선전하고 있다.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현재 4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NBA에는 현재 코로나 확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말연시 전수조사로 단 네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최근 세스 커리(필라델피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접촉자로 분류된 이가 격리에 나서는 등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한 팀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으로선 전력 손실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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